시설자금은 견적서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절반이 정해집니다 | 중진공 정책자금
견적서를 받는 시점에는 이미 많은 것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어떤 설비를 왜 고르느냐가 신청서의 설득력을 좌우하고, 그 판단은 견적을 요청하기 전에 내려집니다.

3줄 요약
- 설비 선정 단계에서 결정됩니다. 견적은 그 결과입니다.
- 왜 이 설비인지를 숫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공고 요건을 먼저 보고 설비를 고르십시오. 순서가 뒤바뀌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견적을 받기 전에 정해지는 것
시설자금을 준비하실 때 대개 견적서부터 챙기십니다. 서류 목록에 견적서가 있으니 자연스러운 순서로 보입니다.
그런데 견적서는 결과물입니다. 무엇을 살지 정한 뒤에 그 가격을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심사에서 설득력을 만드는 것은 가격이 아니라 왜 그것을 사는지입니다.
무엇을 살지, 왜 그것을 골랐는지, 그것이 회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가 정해져 있어야 견적서가 의미를 갖습니다. 이 판단이 안 되어 있으면 견적서는 그냥 숫자 한 장입니다.
견적서는 얼마인지를 말해 줄 뿐, 왜 필요한지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순서를 바꿔 보십시오
| 단계 | 흔한 순서 | 권장 순서 |
|---|---|---|
| 1 | 설비 결정 | 해결할 문제 정의 |
| 2 | 견적 확보 | 공고 요건 확인 |
| 3 | 자금 신청 | 설비 후보 검토 |
| 4 | 공고 확인 | 견적 확보 |
| 5 | — | 자금 신청 |
공고 요건을 나중에 보면 이미 고른 설비가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공고 요건을 먼저 보십시오. 사업에 따라 지원 대상 설비가 제한되거나 특정 분야에 한정됩니다. 중고 설비를 인정하지 않는 사업도 있고, 수입 설비를 제한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설비를 고르고 계약 직전까지 간 뒤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공고문을 보는 데는 30분이면 됩니다.
해결할 문제부터 정의하십시오
심사에서 설득력을 만드는 것은 “이 설비가 우리 회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합니까”에 대한 답입니다.
그런데 신청서에 “생산성 향상을 위해”라고만 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답이 아닙니다. 지금 무엇이 얼마나 부족한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 목적 | 설명 방식 | 근거 자료 |
|---|---|---|
| 생산능력 부족 | 수주를 다 못 받고 있음 | 수주 잔고, 거절 이력 |
| 품질 문제 | 불량률이 높음 | 불량률 데이터, 클레임 기록 |
| 원가 절감 | 공정이 비효율적 | 공정별 원가 자료 |
| 신제품 대응 | 기존 설비로 못 만듦 | 제품 사양, 개발 계획 |
| 노후 교체 | 고장과 정지가 잦음 | 정비 이력, 가동률 |
| 인증·규제 대응 | 기준을 못 맞춤 | 규제 자료, 검사 결과 |
목적이 분명하면 설비 선정 근거도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목적을 숫자로 쓰십시오. “현재 월 생산능력이 1만 개인데 수주가 1만 5천 개라 5천 개를 못 받고 있습니다”처럼 쓰시면 왜 설비가 필요한지가 명확해집니다.
설비를 고를 때 확인할 것
| 항목 | 확인 | 이유 |
|---|---|---|
| 공고 대상 여부 | 해당 사업이 지원하는 설비인가 | 아니면 신청 자체가 안 됨 |
| 사양의 적정성 | 우리 생산 규모에 맞는가 | 과대 투자는 설득이 어려움 |
| 설치 조건 | 공간, 전력, 인허가 | 설치 못 하면 무의미 |
| 공급업체 신뢰도 | 사후 관리와 부품 조달 | 장기 운영 문제 |
| 부대 비용 | 설치, 운반, 시운전, 교육 | 견적에서 빠지기 쉬움 |
| 운영 인력 | 다룰 사람이 있는가 | 도입 후 활용 |
과대 투자는 상환 능력 대비 부담이 커 심사에서 감액됩니다.
과대 투자를 조심하십시오. 현재 매출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큰 설비는 회수 계획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다 쓰게 될 것”이라는 설명은 심사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운영 인력도 함께 보십시오. 설비를 들여도 다룰 사람이 없으면 가동률이 안 나옵니다. 채용이나 교육 계획을 함께 세우셔야 합니다.
인허가와 설치 조건
설비를 사도 설치를 못 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계약 후에 확인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항목 | 확인처 | 소요 |
|---|---|---|
| 공장 등록·용도 | 관할 지자체 | 사안에 따라 |
| 전력 용량 | 한국전력 | 증설 시 기간 필요 |
| 환경 관련 인허가 | 관할 환경 부서 | 길어질 수 있음 |
| 소방·안전 | 관할 소방서 | 사안에 따라 |
| 바닥 하중·천장 높이 | 건물 도면 확인 | 즉시 |
| 임차 사업장 | 임대인 동의 | 협의 기간 |
인허가에 시간이 걸리는 항목이 있습니다. 자금 일정과 함께 확인하십시오.
전력 용량도 자주 걸립니다. 새 설비의 소비 전력을 확인하시고 현재 계약 전력으로 감당되는지 보십시오. 증설이 필요하면 비용과 기간이 추가됩니다.
견적을 받으실 때
| 항목 | 확인 |
|---|---|
| 공급자 사업자등록번호 | 기재 여부 |
| 품목별 사양과 수량 | 구체성 |
| 항목별 단가 | 합계와 일치 |
| 부대 비용 | 설치·운반·시운전·교육 |
| 부가세 표시 | 별도인지 포함인지 |
| 유효기간 | 접수 시점 유효 |
이 여섯 가지가 갖춰지면 보완 요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항목별로 나눈 견적을 요청하십시오. “가공기 일식 ○○원”처럼 뭉뚱그린 견적은 검토가 안 되고 다시 받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항목별로 요청하시면 며칠을 아낍니다.
부대 비용을 포함해 달라고 하십시오. 설치비, 운반비, 시운전비, 교육비가 빠져 있으면 나중에 자기 자금으로 메워야 합니다.
복수 견적을 받아 두십시오. 금액의 타당성을 설명하기 쉽고, 협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업에 따라 복수 견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회수 계획을 함께 만드십시오
설비를 고르는 단계에서 회수 계획도 함께 그려 보십시오. 나중에 신청서를 쓸 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 계산하셔야 합니다.
계산이 안 나오면 설비 사양을 다시 보십시오. 회수가 설명되지 않는 투자는 심사에서도 설명되지 않고, 실제로도 회사에 부담이 됩니다.
이 계산은 심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경영 판단을 위한 것입니다. 심사에서 통과해도 회수가 안 되면 결국 회사가 힘들어집니다.
운전자금도 함께 계산하십시오
자주 놓치는 부분입니다. 설비를 들이면 그것을 돌릴 자금도 필요합니다.
원자재를 더 사야 하고, 인력이 늘면 인건비가 늘고, 생산이 늘면 외상매출도 늘어납니다.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나누어 계산하시고, 필요하면 나누어 신청하십시오. 산정 논리가 다르므로 각각의 근거가 명확해집니다.
공급업체의 자금 안내는 참고만
설비 공급업체가 “자금도 알아봐 드리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리하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비 판매가 목적인 곳의 안내는 판매에 유리한 방향일 수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큰 설비를 권하거나, 자금이 나오는 것처럼 이야기해 계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공고문과 담당 기관에서 직접 확인하십시오. 정보는 참고하시되 판단은 직접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장 요약
- 견적은 결과입니다. 그 전 단계가 설득력을 만듭니다.
- 공고 요건을 먼저 보십시오. 대상 설비가 제한됩니다.
- 해결할 문제를 숫자로 정의하십시오.
- 과대 투자를 조심하십시오. 회수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 인허가와 설치 조건을 미리 확인하십시오.
- 임차 사업장은 임대인 동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항목별 견적을 받으십시오. 부대 비용을 포함해서입니다.
- 운전자금도 함께 계산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설비를 먼저 고르고 자금을 알아봐도 되나요?
답변공고 요건을 먼저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업에 따라 지원 대상 설비가 제한됩니다. 중고 제한, 수입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른 설비가 대상이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공고문을 보는 데는 30분이면 됩니다.
견적 금액이 너무 크면 감액되나요?
답변상환 능력 대비 과하면 조정될 수 있습니다.
매출 규모와 현금흐름에 비해 투자가 크면 회수 계획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단계적으로 나눠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십시오. 지금 필요한 만큼만 먼저 도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 설비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나요?
답변가능하지만 각각의 필요성을 설명하셔야 합니다.
묶어서 신청할 수 있으나 항목별 근거가 필요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두시면 감액 시 어느 것을 포기할지 판단이 쉽습니다.
수입 설비도 되나요?
답변사업에 따라 다르므로 공고를 확인하십시오.
국산 설비를 우대하거나 수입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입이 가능해도 관세, 운송비, 환율 변동, 사후 서비스를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인허가가 늦어지면 자금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실행 일정에 영향을 줍니다.
승인 후 일정 기간 안에 집행해야 하는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허가 소요 기간을 미리 확인하고 신청 시점을 조정하십시오. 환경 관련 인허가는 특히 오래 걸립니다.
설비 도입 후 매출이 안 늘면 어떻게 되나요?
답변상환 부담이 그대로 남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대출은 갚아야 합니다.
그래서 보수적인 회수 계획을 세우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최선의 경우만 가정하지 마시고 매출이 절반만 늘어도 감당되는지 보십시오.
공급업체가 자금까지 알아봐 준다는데 괜찮은가요?
답변정보는 참고하시되 조건은 직접 확인하십시오.
설비 판매가 목적인 곳의 안내는 판매에 유리한 방향일 수 있습니다.
공고문과 담당 기관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전자금은 얼마나 더 준비해야 하나요?
답변증가 매출과 회전기간으로 계산해 보십시오.
설비 가동으로 매출이 늘면 원자재와 외상매출이 함께 늘어 자금이 더 묶입니다.
보수적으로 잡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동 초기에 자금이 막히는 경우가 실제로 자주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자료
이 글에서 다룬 주제와 이어지는 실무 안내입니다. 조건과 한도는 회사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당 페이지에서 우리 회사 기준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참고자료
본문에 인용한 제도·수치는 아래 기관의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신청 시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의 당해 연도 공고 원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회사를 막고 있는 상한선은 어느 것입니까
매출, 회전일수, 기존 여신, 신청 예정 사업 네 가지만 넣으면 상한선 높이를 각각 계산해 드립니다. 소요 시간 약 2분이며, 연락처 입력 없이 결과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